산란계 생산성 개선을 위한 고온 스트레스 예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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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높은 상대습도를 동반한 무더위가 흔하게 발생한다. 고온 스트레스는 계군 생산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온(33℃이상)에서는 높은 폐사율과 심각한 생산성 손실이 명확하게 나타나지만, 약간 더운 날씨에는 성장 불량과 미미한 산란저하와 난각질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자주 간과하기 쉽다.
산란계의 체온조절
산란계는 4가지 방법으로 과도하게 발생한 체열을 제거한다(그림1 참조). 복사, 대류, 전도를 통틀어 현열손실(sensible heat loss)이라고 부른다. 닭의 온열 중간영역(thermoneutral zone)은 일반적으로 18~25℃이다. 이 온도 영역 범위 내에서, 닭이 정상체온(41℃)을 유지하는데 현열손실로 충분하다. 그러나 온열 중간영역 이상의 기온에서는 헌열손실 기작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호흡기를 통한 수증기의 증발은 닭의 체온손실 기작의 주요 기작이 된다. 수증기 1그램을 증발시키는데 540칼로리의 에너지가 소모한다. 닭은 정상 체온과 대사활동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그래서 성장과 산란에 사용할 에너지를 분산시켜 결국에는 생산성 손실을 초래한다.
그림1. 닭이 체열을 제거하는 4가지 방법
<고온 스트레스 효과>
↓ 사료섭취 ↑ 폐사율(특히 급성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 산란율
↓ 난중 ↑ 카니발리즘
↓ 난각질 ↑ 면역억제
↓ 난백 높이 ↓ 부화율
↓ 성장률 ↓ 수탉의 수정률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는 고온 스트레스 유발요인
1. 계군노출 최대온도 2. 무더위 지속기간
3. 온도변화 비율 4. 공기의 상대습도
무더위 환경에서, 닭은 가파른 개구호흡을 통해 호흡기 수증기의 증발을 증가시킨다. 헐떡거림으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할 때, 닭은 무기력해지며 혼수상태에 빠지고 결국 폐사한다. 과거 무더위를 경험하지 않은 계군은 대개 생산성 저하와 높은 폐사율을 겪는다. 어린 닭은 무더위에 노출되면 열충격단백질 생성으로 나중에 열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다.
외부 기온과 상대습도 상관성
고온 스트레스는 온도와 상대습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효과이다. 이것을 유효온도라고 말한다. 온도와 상관없이 상대습도가 증가하면 불편함과 고온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농장주는 농장 온도와 습도를 세심하게 모니터링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기온은 올라가고 상대습도는 내려간다. 상대습도가 낮을 때 온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발냉각(연무기, 분무기, 냉각패드 등)이다.기온은 내려가고 상대습도가 올라가는 저녁에 연무기를 가동하면 상대습도가 올라가 고온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개방계사에 상대습도가 높으면 홴 환기만으로 공기흐름을 증가시켜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홴 환기로 인한 공기 흐름은 송풍냉각 효과를 만들어서 닭이 체감온도가 낮아진다고 느낀다. 산란계용 고온 스트레스 지수는 표로 만들어 개발되어 있다(그림2).
산란계에서 기온과 고온 스트레스 지수료(고온 스트레스지수 = 0.6 × 건구온도 + 0.4 × 습구온도)
그림2. 산란계에서 온도와 상대습도 상관성 수정표(출처 :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Hongwei Xin & Harmon, 1998)
그림3.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산/염기 균형 상실의 증거
□ 산/염기 균형 회복
염화칼륨, 염화암모늄 또는 중탄산나트륨(사료톤당 2~3kg 공급)은 고온 스트레스 동안 전해질을 대체하고 수분 보충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이들 조치는 급성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에서 폐사율을 줄이는 데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 스트레스가 난각질에 미치는 영향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산란계 계군은 호흡 헐떡 거림의 결과로 혈류에서 발생하는 산/염기 불균형 때문에 간혹 얇은 난각의 계란을 생산한다. 닭이 과호흡으로 체열을 발산하려고 할 때, 허파와 혈류로부터 과도한 이산화탄소 손실이 발생한다.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면 혈류pH가 상승하거나 염기성 상태가 되어 호흡성 알칼리증(respiratory alkalosis)상태가 된다. 혈중 pH가 높아지면 탄산탈수효소의 활성은 떨어진다. 그 결과 혈류에서 자궁 난각선으로의 칼슘과 탄산염 이온의 전이를 줄이게 된다. 사료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킨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난각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사료 섭취가 줄어들면서 칼슘 섭취가 줄어드는 것이다. 인(P)손실도 늘어난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급수기 관리
무더위 동안, 산란계군은 물 섭취량이 증가한다. 물:사료 섭취 비율이 정상적으로 21℃에서 2:1 이나 38℃에서는 8:1이다.
-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음수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 급수기는 충분한 유속(>70ml/분/니플 급수기)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라.
- 급수기 공간이 충분한지, 잘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라.
- 평사 사육 계군의 경우, 급수기를 추가로 설치하면 음수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냉각수는 닭의 심부체온을 낮추어 주어 고온 스트레스 충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오후에 급수라인을 플러싱함으로써 수온을 낮춰서 고온 스트레스를 받는 산란계군에서 사료 섭취량을 개선하고 산란율을 유지하게 한다.
- 플라스틱 급수라인은 빠르게 환경 온도에 맞춰지므로, 특히 급수라인 말단에서 음수 수온을 기온 이하로 낮추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 수온을 25℃이하로 유지하는 것은 음수 섭취량을 유지하고 사료 섭취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수 온도가 30℃이상이면 음수 섭취와 사료섭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 음수에 비타민과 전해질 보충제를 첨가하여 뇨를 통한 나트륨, 염소, 칼륨, 중탄산염 등의 손실을 보충한다. 외부 기온이 급속히 상승할 것이 예상될 때 전해질을 보충하면 매우 좋다.
- 계사 상부에 급수 탱크를 설치하면 햇빛에 직접 노출되어 급수기 물이 데워질 수 있다. 이들 물탱크는 밝은 색깔이어야 한다. 방열재를 하고 직사광선이 들어가지 않도록 덮개를 덮어둔다. 물탱크는 계사내부 또는 지하에 두는 것이 좋다(그림12 참조).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관리
-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및 초저녁)에는 닭을 건드리지 않는다. 일상작업이 아침이나 밤에이루어지도록 작업일정과 점등일정을 조정한다.
- 부리자르기, 닭 수송, 백신접종(점안, 날개접종, 주사 등) 등과 같은 닭 취급은 이른 아침시간대에 실시한다.
- 낮 동안 분무기와 연무기를 사용하여 증발냉각을 증가시켜라. 연무기는 10분 간격으로 2분간 사용하라. 연무기 가동횟수는 계사 온도와 습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 음압 환기시스템에서 공기가 들어오는 입구에서 연무시키는 것은 좋은 냉각효과를 준다.
- 가장 더운 시간대에 지붕 스프링쿨러를 사용하면 지붕 열을 빼앗아 계사 내부를 시원하게 한다.
- 가장 더운 시간대에 사료급여기를 가동하지 않는다.
- 홴 온도조절장치를 조정해서 홴이 밤과 이른 아침동안 계속 가동하게 하라. 계사 내 야간 냉각을 최대한 유지해서 다음 날 아침에 중간온도 유지기간을 늘어나도록 한다.
- 개방계사에서 송풍홴을 사용하여 공기 흐름을 증가시켜라. 계사 사육공간에서 최대 초속 1.8~2.0m의 풍속을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하라.
- 케이지 닭은 시원한 장소를 찾을 수 없고 케이지에서 열전도 손실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에 훨씬 민감하다. 케이지 온도는 복도 온도보다 높을 수 있다. 케이지 내 공기속도를 증가시키면 대류열 제거가 증가하고 닭 개체 사이에 갇힌 공기를 제거해 준다.
- 케이지 내 과밀사육을 하지 않는다 ; 케이지 과밀사육은 닭 개체간 공기흐름을 줄이고, 환기 효율성을 낮추고, 계사 내부의 열 축적을 증가시킨다.
- 아침이나 밤에 닭을 운송하라; 수송상자에 닭을 적게 넣고 트럭에 빈 상자를 넣어, 이동 동안 닭 주위에 환기 공간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그림4. 송풍홴과 연무기는 계사 내 공기 속도를 늘리고 냉각효과를 만들어준다.
그림5. 개방계사에서의 송풍홴과 연무기 배치도
그림6. 하이라인 W-36, 하이라인 브라운(HLB) 산란계의 주령별 권장 환기량(참조 : Hy-Line International Management Guides)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점등 관리
- 점등프로그램을 조정해서 아침 점등시간을 늘리고 오후에는 줄이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루 중 시원한 시간대에 사료 섭취를 늘리도록 한다.
- 시원한 한밤 시간대에 1~2시간의 사료섭취 시간을 추가해서 무더운 시기에 사료 섭취를 개선하도록 한다(참조 : 하이라인 사양관리 지침서).
- 극심한 고온 스트레스가 생길 경우 가장 더운 시간대에 점등 강도를 줄여서 닭 활동량을 줄이도록 한다.
-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에서 간헐점등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사료 섭취율을 개선하는데 유용하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영양소 관리
무더위 기간 동안 계군의 사료 섭취율을 자세히 관찰하도록 한다. 다른 임계영양소(특히 아미노산, 칼슘, 인 등)의 사료 내 균형을 다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 기간 동안 불충분한 아미노산 섭취는 생산성 저하의 주된 이유가 된다.
몇 가지 전략이 상승온도를 관리하고 사료섭취율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더운 시간대 사료 섭취를 피하게 하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가능한 많은 사료 섭취를 하도록 한다.
- 최대 1시간동안 급수기를 비우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기온이 36℃이상의 무더운 시간대에는 3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
- 1~2시간의 야간 사료 섭취시간을 추가하는 것도 검토한다.
- 사료입자 크기를 변경해서 입자를 줄이거나 크럼블 사료를 급여하라. 산란계군에 크럼블사료를 급이할 경우 큰 입자 석회석을 보충원으로 권장한다.
무더위에 적합한 사료를 제조하는 데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 소화가 매우 잘 되는 물질(특히 단백질원)로 사료를 제조하라. 과도한 단백질의 대사는 특히 닭의 체열 생성을 가중시키고 이온 불균형을 악화시킨다. 소화 가능한 아미노산 목적 물질로 제조하고 조단백 최소치를 배합 속에 적용하지 않는다. 합성 아미노산은 아미노산 수치를 제한하지 않고 사료 조단백을 줄일 수 있다.
- 전분이나 단백질보다 지질의 비율을 늘리는 것은 소화로 인해 생기는 체열 생성량을 줄인다.
- 고온 스트레스동안 인(P)요구량이 증가한다. 고온 스트레스 조건에서 인(P)요구량 최대 5%의 증가는 적절하다.
- 사료 kg당 250mEq의 목표 사료 전해질 균형(Na++K+-Cl-이온의 분자 등가량)을 가지고 있을 때 사료 내 염소와 나트륨의 비율은 고온 스트레스 조건에서는 1:1과 1.1:1사이여야 한다. 음수 섭취가 닭에게 충분한 수준의 염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 사료 섭취 감소로 인하여, 비타민과 미량광물질 섭취 또한 줄어든다. 상당수 미량광물질(특히 비타민 B군 및 항독소물질)은 고온 스트레스에 유익하다. 사료 kg당 200~300 mg의 비타민C를 사료에 첨가하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다.
- 유기태 아연은 탄산탈수효소의 핵심 미량성분이기 때문에 탄산탈수소효소의 활성 개선으로 난각질을 개선할 수 있다.
- 유기태 구리는 소화 중 무기태구리와 아연 성분간 음성 길항작용을 줄임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다.
- 무더위 동안에 니카바진(항콕시듐제)을 사용하지 않는다. 니카바진은 고온 스트레스시 폐사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백신접종
- 무더위 동안에는 계군의 음수 섭취량이 증가하므로 이를 반영하여 투약량과 음수백신량을 조정하도록 한다.
- 무더위 동안에는 1시간 이내 음수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 무더위 동안 분무접종을 할 때 조심하라. 고온 스트레스로 과호흡을 하는 닭에서는 뉴캣슬병(ND)과 닭전염성기관지염(IB) 백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무더위 동안 그 계군에 음수 백신할 때 조심하라. 더운 날씨 동안 계군의 음수를 미루지 않는다. 아침 점등 직후 계군에 음수백신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 고온 스트레스 기간 동안 가능한 백신접종을 연기하라. 고온 스트레스시 닭은 면역기능을 감소시키고 백신접종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있다.
- 생독 백신이 고온에 노출될 때, 백신 효능이 더 악화되기 쉽다.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 생독 백신을 냉장 상태로 유지하라. 닭전염성기관지염(IB)과 닭뇌척수염(AE) 백신은 특히 열에 민감하고 백신역가는 쉽게 떨어진다.
고온 스트레스 기간 중 계사 점검 사항
무더운 시기가 오기 전에 환기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 홴 루버(louver)를 청결히 하고 작동하는지 확인하라. 무더위 기간 동안 홴 벨트가 벗겨지거나 부서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단단히 하거나 교체하라. 공기 입구는 온화한 날씨 동안 계사환기에 적절한 공기흐름을 적절하게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 공기인입구는 청결하게 하고 들어오는 공기 흐름을 제약받지 않게 방해물이 없어야 한다. 바람이 닭으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피하도록 배플판을 사용 하도록 한다.
- 온도조절장치는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점검 하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 정전발생시 보조 전력 시스템이 대체되도록 해야 한다.
- 음압 및 양압 환기 시스템에서 계사 정압 셋팅을 점검하여 적절하고 균일한 공기흐름(12.5~30Pa 또는 0.05~0.12 in. water)이 되도록 하라.
- 증발냉각 시스템을 갖춘 계사의 경우 냉각패드는 청결히 하거나 막힌 경우 교체되어야 한다. 패드위로 물 흐름은 건조한 부위가 없이 균일하여야 한다. 공기는 저항성이 덜하기 때문에 건조한 부위를 통하여 공기가 우선적으로 흐른다.
- 급수기 필터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교환하라. 막혀있는 필터는 신선한 음수가 계사로흐르는 것을 제한한다.
- 창문 망으로부터 거미줄과 먼지를 제거하여 계사 내부에 환기를 개선하도록 한다.
- 가능하다면, 무더위가 오기 전에 계사의 계분을 제거하라. 계분 발효 동안 생산된 열은 계사 내열이 축적되게 한다. 계사바닥의 얇은 구덩이나 케이지 바닥 아래에 다량의 계분이 있으면 공기흐름을 제한한다.
- 인공제어 계사 및 측면 커튼 계사는 터널식 환기로 전환할 수 있어 무더운 환경에 있는 지역에서 좋다. 개방계사는 송풍홴과 연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 단열 지붕은 지붕을 통하여 계사 내부로의 태양열의 복사열과 열전도를 줄인다.
- 음수 시스템은 연무기와 증발냉각시스템의 물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라.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에서 음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된다.
- 개방계사 안으로 열을 발산할 수 있는 계사 주위의 불필요한 금속 장비(예 : 기계, 차량 등)를 제거하도록 한다.
그림7.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한 계방계사
그림8. 지붕이기 재료(짚, 옥수수 줄기, 사탕수수잎)를 사용하여 지붕의 태양열을 줄인다.
그림9. 계사로 들어오는 햇빛을 직접 차단하고 공기흐름을 갖는 다공성 창문 차단막 설치
그림10. 닭으로 직접 햇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지붕 처마 또는 창문 차단막을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한다.
그림11. 축적된 계분은 케이지 내 환기를 감소시킨다.
그림12.계사 내부에 물탱크를 놓아두면 시원한 음수를 공급할 수 있다.
그림13. 고온 스트레스시 사양관리 스케줄
고온 스트레스 효과를 최소화하는 핵심은 무더운 환경온도의 기간을 예상하고, 기온이 상승하기 전에 적절한 관리를 실행하고, 영양소 조치를 실행하는 것이다.
산란계 생산성 개선을 위한 고온 스트레스 예방관리
- 하이라인 테크니컬 업데이트 -
여름철에는 높은 상대습도를 동반한 무더위가 흔하게 발생한다. 고온 스트레스는 계군 생산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온(33℃이상)에서는 높은 폐사율과 심각한 생산성 손실이 명확하게 나타나지만, 약간 더운 날씨에는 성장 불량과 미미한 산란저하와 난각질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자주 간과하기 쉽다.
산란계의 체온조절
산란계는 4가지 방법으로 과도하게 발생한 체열을 제거한다(그림1 참조). 복사, 대류, 전도를 통틀어 현열손실(sensible heat loss)이라고 부른다. 닭의 온열 중간영역(thermoneutral zone)은 일반적으로 18~25℃이다. 이 온도 영역 범위 내에서, 닭이 정상체온(41℃)을 유지하는데 현열손실로 충분하다. 그러나 온열 중간영역 이상의 기온에서는 헌열손실 기작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호흡기를 통한 수증기의 증발은 닭의 체온손실 기작의 주요 기작이 된다. 수증기 1그램을 증발시키는데 540칼로리의 에너지가 소모한다. 닭은 정상 체온과 대사활동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그래서 성장과 산란에 사용할 에너지를 분산시켜 결국에는 생산성 손실을 초래한다.
그림1. 닭이 체열을 제거하는 4가지 방법
<고온 스트레스 효과>
↓ 사료섭취 ↑ 폐사율(특히 급성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 산란율
↓ 난중 ↑ 카니발리즘
↓ 난각질 ↑ 면역억제
↓ 난백 높이 ↓ 부화율
↓ 성장률 ↓ 수탉의 수정률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는 고온 스트레스 유발요인
1. 계군노출 최대온도 2. 무더위 지속기간
3. 온도변화 비율 4. 공기의 상대습도
무더위 환경에서, 닭은 가파른 개구호흡을 통해 호흡기 수증기의 증발을 증가시킨다. 헐떡거림으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할 때, 닭은 무기력해지며 혼수상태에 빠지고 결국 폐사한다. 과거 무더위를 경험하지 않은 계군은 대개 생산성 저하와 높은 폐사율을 겪는다. 어린 닭은 무더위에 노출되면 열충격단백질 생성으로 나중에 열에 대한 내성이 강해진다.
외부 기온과 상대습도 상관성
고온 스트레스는 온도와 상대습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효과이다. 이것을 유효온도라고 말한다. 온도와 상관없이 상대습도가 증가하면 불편함과 고온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농장주는 농장 온도와 습도를 세심하게 모니터링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기온은 올라가고 상대습도는 내려간다. 상대습도가 낮을 때 온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증발냉각(연무기, 분무기, 냉각패드 등)이다.기온은 내려가고 상대습도가 올라가는 저녁에 연무기를 가동하면 상대습도가 올라가 고온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개방계사에 상대습도가 높으면 홴 환기만으로 공기흐름을 증가시켜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홴 환기로 인한 공기 흐름은 송풍냉각 효과를 만들어서 닭이 체감온도가 낮아진다고 느낀다. 산란계용 고온 스트레스 지수는 표로 만들어 개발되어 있다(그림2).
산란계에서 기온과 고온 스트레스 지수료(고온 스트레스지수 = 0.6 × 건구온도 + 0.4 × 습구온도)
그림2. 산란계에서 온도와 상대습도 상관성 수정표(출처 :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Hongwei Xin & Harmon, 1998)
그림3.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산/염기 균형 상실의 증거
□ 산/염기 균형 회복
염화칼륨, 염화암모늄 또는 중탄산나트륨(사료톤당 2~3kg 공급)은 고온 스트레스 동안 전해질을 대체하고 수분 보충을 개선시킬 수 있다. 이들 조치는 급성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에서 폐사율을 줄이는 데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 스트레스가 난각질에 미치는 영향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산란계 계군은 호흡 헐떡 거림의 결과로 혈류에서 발생하는 산/염기 불균형 때문에 간혹 얇은 난각의 계란을 생산한다. 닭이 과호흡으로 체열을 발산하려고 할 때, 허파와 혈류로부터 과도한 이산화탄소 손실이 발생한다.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면 혈류pH가 상승하거나 염기성 상태가 되어 호흡성 알칼리증(respiratory alkalosis)상태가 된다. 혈중 pH가 높아지면 탄산탈수효소의 활성은 떨어진다. 그 결과 혈류에서 자궁 난각선으로의 칼슘과 탄산염 이온의 전이를 줄이게 된다. 사료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킨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난각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사료 섭취가 줄어들면서 칼슘 섭취가 줄어드는 것이다. 인(P)손실도 늘어난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급수기 관리
무더위 동안, 산란계군은 물 섭취량이 증가한다. 물:사료 섭취 비율이 정상적으로 21℃에서 2:1 이나 38℃에서는 8:1이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관리
그림4. 송풍홴과 연무기는 계사 내 공기 속도를 늘리고 냉각효과를 만들어준다.
그림5. 개방계사에서의 송풍홴과 연무기 배치도
그림6. 하이라인 W-36, 하이라인 브라운(HLB) 산란계의 주령별 권장 환기량(참조 : Hy-Line International Management Guides)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점등 관리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영양소 관리
무더위 기간 동안 계군의 사료 섭취율을 자세히 관찰하도록 한다. 다른 임계영양소(특히 아미노산, 칼슘, 인 등)의 사료 내 균형을 다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 기간 동안 불충분한 아미노산 섭취는 생산성 저하의 주된 이유가 된다.
몇 가지 전략이 상승온도를 관리하고 사료섭취율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더위에 적합한 사료를 제조하는 데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의 백신접종
고온 스트레스 기간 중 계사 점검 사항
무더운 시기가 오기 전에 환기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림7.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디자인한 계방계사
그림8. 지붕이기 재료(짚, 옥수수 줄기, 사탕수수잎)를 사용하여 지붕의 태양열을 줄인다.
그림9. 계사로 들어오는 햇빛을 직접 차단하고 공기흐름을 갖는 다공성 창문 차단막 설치
그림10. 닭으로 직접 햇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지붕 처마 또는 창문 차단막을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한다.
그림11. 축적된 계분은 케이지 내 환기를 감소시킨다.
그림12.계사 내부에 물탱크를 놓아두면 시원한 음수를 공급할 수 있다.
그림13. 고온 스트레스시 사양관리 스케줄
고온 스트레스 효과를 최소화하는 핵심은 무더운 환경온도의 기간을 예상하고, 기온이 상승하기 전에 적절한 관리를 실행하고, 영양소 조치를 실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