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채란계 사양관리 프로그램의 원리(4) - 빛

한국양계
채란계 사양관리  프로그램의 원리(4)
투입항목 4 – 빛(光)
1.  한국의 광(光) 환경
1) 서울지역 연간 낮의 길이 변화
(표1 설명) 2011년 12월 21일의 낮의 길이는 9시간  34분, 일출시각은 07시 43분, 일몰시각은 17시 17분이  며, 해가 정남에 있는 시각은 12시 29분 48초이었음.  즉 12시 30분경 해가 있는 쪽이 정남향임.

표1의 자료는 서울 시청의 위치(동경 126도 59분 북  위 37도 34분)을 기준으로 하였음. 개방계사 양계에서  낮의 길이를 응용하여 점등, 소등 시간을 계획할 때에는  아침 박명과 저녁 박명시간을 추가하여 계산한 낮의 길  이를 기준으로 하여야 한다. 대개 동지(12/21) 때에는  1일 총 박명시간 20분(아침 박명 10분,  저녁 박명 10  분)을 추가하여 닭이 반응하는 하루의 낮의 길이로 보  고, 하지(6/21)때에는 1일 총 박명시간 40분(아침 박명  20분, 저녁 박명 20분)을 추가하여 닭의 반응하는 하루  의 낮의 길이로 보아 점등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2) 서울지역 연간 태양의 고도 변화
(표2 설명) 해 길이가 가장 긴 6월 20일과 가장 짧은  12월 22일 특정일에 해의 높이와 방위각을 표현한 표이  다. 북반부에 위치한 서울지역은 6/20 여름에는 해의  남중고도가 75도 52분으로 높이 떠있어 개방 계사의 차  양이 길수록 해는 계사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며, 12/22  겨울에는 해의 남중고도가 29도 00분으로 낮게 떠있어  계사 안으로 오랫동안 해가 들어와 계사를 따뜻하게 한다.
방위각은 해의 위치를 표현한다. 방위를 360도 나누  었을 때 동쪽은 90도, 남쪽은 180도, 서쪽은 270도, 북쪽은 360도로 보았을 때 15시와 18시의 해의 위치를  알 수 있고, 여름철 하루 중 최고온인 오후 3~6시 사  이의 해의 위치를 고려한 개방계사의 위치 선정에 참고  될 수 있다(그림3).

2.  무창계사 난용계 점등 프로그램
1) 난용계 점등 프로그램 응용  (그림4, 그림5 참조)
표3 난용계 육성기간의 점등 프로그램의 해설
지난 20년간 닭의 산란량이 크게 개량되었다. 120일  령 체중을 크게 개량하여 초산기에 충분한 사료섭취를  할 수 있게 했고, 노계시에는 체중이 1950~2000g에서  더 자라지 않게 하여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게  개량하였다.
육종회사는 8주령 체중도 중요시하여 8주령까지 빠르  게 자라게 함으로써 난각제조용 칼슘을 저장할 골격을 최대한 발달시키도록 개량하였다.
8주령까지의 사양관리 목표는 충분한 사료섭취-충분  한 체중증가-이를 위한 충분한 점감일조시간 공급-성  성숙의 억제이다.
표3의 A, B, C 점등 프로그램은 모두 이러한 목표에 맞게 만들었다.
8주령 이후의 일조변화
점감점등에 의한 성성숙 억제는 6, 7, 8, 9, 10주령  사이의 점감변화에 의해 이루어진다. 개방계사에서 이  시기에 일조시간이 증가한다면 성성숙은 앞당겨 진다.  8~19주령 사이에 계속 점감점등을 하면 성성숙은 더욱  지연된다. 그러나 육종회사들은 양계가가 성성숙을 너무  늦추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최소한 일정 점등을 권한  다. 그리고 산란초기에 부족할 수 있는 영양공급을 위하  여 중․대추기간에 체중을 좀 더 키워놓아 에너지를 축  적하기를 권한다. 이 기간중 일정점등을 9시간, 10시간 혹은 11시간을 주기를 권한다. 이때  점등시간이 많다고 시산(始産)을 일  찍하지 않는다는 것이 실험에서 입증  되었다. 그러나 일정 점등시간을 9시  간보다 10시간으로 한다면 체중 성  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일정점등 시간을 9시간으로 했다면  점등자극 12시간을 주기 위하여 3시  간을 늘릴 수 있으므로 상당한 점등  자극, 산란자극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란자극을 위한 최소점등시간은 12시간이다.
l 점등 A안-갈색산란계 육성기간 점  등 표준안이다. 9주령부터 10시간으  로 일정점등을 하고, 18주령에 점등  자극을 위해 13시간+20룩스 광도로  증가시킨다. 8주령까지 충분한 체중  성장+성성숙 억제를 유도하는 점등  계획표이다.  백색,  갈색계에 모두 적  합하다.
l 점등 B안-육추기간 점감점등을 느  리게 내리는 것은 A안과 같다. 단지  겨울철 일조시간이 짧고 충분한 사료  섭취가 가능할 때, 또 점등자극 효과  를 극대화하기 위해 9시간 일정점등을 하는 B안을 쓸 수 있다.
l 점등 C안-12주령까지 계속 점감점등을 실시하여  성성숙과 시산을 지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개방 육  성계사에서 사용하거나 체중성장을 돕기 위해 소형  백색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느 안을 택할 것인가는 계종의 체중 특성, 성성숙  특성, 계절적인 고온, 저온기, 시장의 난중선호도 등에  따라 육성중 점등시간과 점등자극 시기를 농가가 변화시킨다.

3.  난용계 점등 프로그램의 응용
1) 1~7일령 사이의 간헐점등 프로그램
부화기 안에서 병아리들은 동일 시각에 부화하지 않는  다. 처음 부화된 병아리와 늦게 부화된 병아리 사이에는  24시간 이상의 시간차가 있다. 부화기내의 38℃ 고온에  서 24시간이상 있었다면 그 병아리는 기진맥진이 되었  을 것이고 부화기내에서의 탈수, 감별과 백신접종의 시  달림,  운송 스트레스로 농장에 도달시에는 아직도 원기  왕성한 병아리에서부터 기진맥진 폐사 일보직전에 있는 병아리까지 여러 계층의 병아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결같이 필요한 것은 빨리 물과 사료를 먹고  늘어지게 잠을 자게 해주는 관리일   것이다.  즉 병아리  에게 4시간 물과 사료를 먹고 2시간 잠을 자게 하는 4 明+2暗 점등을 반복하는 것이 육추 간헐점등이다. 간헐  점등은 최소한 3일, 혹은 1주~10일간 지속한다.
약한 병아리나 정상 병아리가 일치된 행동방식을 따르  게 만들면 약한 병아리도 동료들의 행동을 따르게 되며  체중성장이 균일해지고 폐사율이 감소한다. 적합한 육추  온도의 공급, 니플 끝 물방울이 영롱하게 빛나, 음수를  자극하게 하는 밝은 점등시설이 중요하다.
8일령부터는 18시간 연속 점등으로 복귀한다.

2) 육성기 느린 점감점등 프로그램(Slow Step-down  lighting)
과거 체중이 무거운 갈색계를 육성할 때에는 점등시간  을 빠르게 내리는 것을 권장했던 때가 있었다.  4주령에  점등시간을 13시간으로 내리고 6주령부터 8~9시간으로  일정 점등을 하는 프로그램이 한 예이다.
그러나 닭의 산란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8주령까지  최대 성장을 시켜, 칼슘을 저장할 골격을 크게 키우는 방식으로 관리기법이 바뀌었다(표3). 무엇보다 6주령  체중달성이 목표이다(표4). 점등시간과 사료섭취량은 정비례한다. 육추기간에 가급적 점등시간을 늦게 내리며,  빠른 점등감소보다 체중을 8% 더 크게 키울 수 있다  (그림4, 5).
따라서 표3에서 예시한 대로 중대추 사육기간에는 갈  색계 10~11시간,  백색계 11~12시간으로 유지하며 처  음 4주령까지의 사료 에너지와 아미노산 함량을 육계전  기 사료 수준으로 높여 목표체중을 상회하는 사양관리를  해 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l 광파장의 단위 nm(나노미터) 10-9m :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파형에서  마루에서 다음 마루까지 또는 골에서 골까지의 거리이다.
l 루멘(lm) : 광원으로부터 방출되어 눈에 감지되는 광선의 총 출력량을  광속이라 칭하고 측정단위는 루멘(lumen)이다. 광원의 가시광선 출력량  은 왓트로 표시하지 않고 루멘으로 표시하는데 그 까닭은 인간의 눈이  파장에 따라 서로 다르게 감응하기 때문이다.
l 룩스(lux) : 조도의 단위, 1룩스는 1루멘의 광속이 1m2의 면적에 균일하  게 비출 때의 밝기이다. 조도는 조명되는 면적과 광속의 비율로 나타낸다.
빠른 점등감소보다 체중을 8% 더 크게 키울 수 있다  (그림4, 5).
따라서 표3에서 예시한 대로 중대추 사육기간에는 갈  색계 10~11시간,  백색계 11~12시간으로 유지하며 처  음 4주령까지의 사료 에너지와 아미노산 함량을 육계전  기 사료 수준으로 높여 목표체중을 상회하는 사양관리를  해 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3) 육추사의 점등시설
l 육추 케이지내의 니플급수기의 물방울이 잘 보이도  록 전구를 설치한다.
l   육추 처음 3일간 육추 케이지 2, 3, 4단에 병아리를  수용할 때에는 전등의 높낮이를 지그재그로 나누어  설치하여 어느 단에나 균일한 20~40룩스 광도를  공급하게 한다(그림7 참조). 만일 천장에만 전등을  설치하면 육성 케이지의 윗단과 아랫단의 광도는 30  룩스, 15룩스, 7룩스, 5룩스로 불균일해져 사료와  음수의 차이가 생기고 체중 균일도 저하의 원인이  된다.
병아리가 물 먹는 것을 배우면 광도를 서서히 내려 10룩스 이하를 유지하게 한다.

4) 점등광도와 점등시설
적정 점등광도는 산란자극에 필요하다.  너무 광도가 높으면 닭은 예민해져 서로 쪼  는 카니발리즘과 알을 깨어먹는 식란벽이  증가한다.
현대 채란시설에서는 6단 케이지 시설시  상단 케이지의 닭과 맨 아래 닭들이 받는  광도의 차이가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6단 케이지 최상단의  닭들은 80룩스의 광도를 받는데 맨 밑 케이  지 닭은 5룩스 이하이다. 80룩스의 닭은 카  니발리즘, 폐사, 식란벽이 증가하는 반면에, 최하단의 닭은 광도부족으로 시산이 늦은 것을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닭의 개량 발전으로 닭들은 높은 광도에  서도 쪼는 습성이 많이 줄었으며,  5룩스의 낮은 광도에  서도 산란 자극이 되도록 개량되고 있다.
갈색산란계 육성기간의 적정 광도는 5~10룩스이다.  그리고 18주령 점등 자극시부터 산란기간의 적정광도는  10~30룩스이다. 산란종계 육성기간의 적정 광도는 5~10룩스이고, 20  주령 점등 자극시부터 산란기간의 적정 광도는 20~30  룩스이다.

5) 점등자극의 효과
육성기간에 비교적 억제해 왔던 성성숙을 체성숙이 된  시점에서 점등시간 1시간 증가+광도 증가(최소 10룩  스) 방법으로 성성숙을 자극함으로써 닭을 싱크로나이징  (일치화)시키게 된다. 점등자극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료를 충분급이하고, 이미 7~10일 이전에 계사를 산  란계사로 이동하여 안정시켜 놓아야 한다.
육성기간에 9시간 점등을 하다가 점등자극을 위하여 일시에 3시간을 증가시킬 경우 성성숙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l 점등자극과 체중-체성숙이 된 닭에게 점등자극을 시키는 것이 산란지속면에서 좋다. 하이라인 브라운은 최소한 1400g(17주령 목표체중)이 되었을 때에, 하이라인 W-36 백색계는 1270~1315g 사이에 점등자극을 실시한다.
l 점등자극의 지연-점등자극 시기를 표준보다 1주일지연시키면 난중을 1g 크게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산란수는 감소할 수 있다.
l 점등자극시기의 단축-산란을 일찍 시키고 난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점등자극 시기를 1주일 앞당길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8주령 이전에, 체중을 1주령 앞선 체중으로 늘려 놓는 것을 권장한다.
6) 심야 점등의 채택
심야점등 혹은 심야급이(Midnight Feeding)라고  부르는 점등방법을 최근에 권고하고 있다.  일반적인 점  등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밤 12시부터 1시간  등을 켜주어, 사료를 더 먹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더운 여름에 자라는 육성계나 사료 섭취를 늘려주어야  하는 초산계에게 효과적이다. 심야점등을 중단하려면 주  간 15분씩 심야점등을 줄이면 된다.
①  효과 : 1일 2~3g의 사료 섭취 증가
②  특히 더위 기간중에 사용
③  육성기간, 산란초기, 60주령 이후 난각질 향상을 위  하여 심야점등 사용
④  심야점등 중단시는 주간 15분씩 줄여 나간다.

7) 총 일조시간의 결정
지금까지 개방계사에서는 한국의 자연일조시간 때문에 산란계의 1일 총 일조시간을 17시간으로 유지하여 왔  다. 그러나 무창계사에서는 1일 총 점등시간을 14시  간~16시간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  면 산란계의 충분한 생산능력 발휘를 위하여 1일 14시  간 점등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료 섭취량  증진,  작업시간 문제 때문에 한국의 농장에서는 1일 총  점등시간을 16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만일 15시간으  로 줄일 수 있다면 노계시 체내 파란(Body check)  감소면에서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8) 무창계사 산란계의 간헐점등 프로그램
닭의 산란 호르몬 분비는 빛에 의하여 자극된다. 그러  나 닭의 빛 감지기관은 계속되는 빛을 필요로 하지 않고  점등시간 60분중 15분만을 점등해주고 45분을 소등해  도 산란 호르몬분비에는 영향이 없다. 이러한 원리에 입  각하여 체중이 완전히 성숙한 35주령 이후부터 1일 16  시간 점등시 15분 明+45분 暗의 주기를 반복하게 함으  로써 점등 전기절약 70%, 운동에너지 50% 절약, 사료  5~7% 절약, 난중감소 1~1.5%, 사료요구율 5~7%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이외에 파란감소, 폐사율 감소, 카니발리즘 감소, 노계 체중 감소, 난각강  도 약간 감소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간헐점등을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15분 明+45분 暗  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45분 明 15분 暗에서 시작하여  30분 明+30분 暗을 거쳐 15분 明+45분 暗으로 옮겨  가게 한다. 그리고 하루의 마지막 시간대에는 15분 明+30분 暗+15분 明으로 공급하여 1일 총 일조시간이  감소하지 않게 한다(그림9).
이들 개선수치가 경영을 크게 개선  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음에도 불  구하고, 무창계사조건, 계사 내 작업  의 불편 때문에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
산란계 간헐점등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반복점등법(Repeat Lighting)-  3시간 明+3시간 暗을 반복해 주  는 산란기 점등프로그램이다.  계사에 차광시설이 완벽해야하고,  산란중기 이전에는 실시하지 않는  다.  사료섭취량 6%감소,  난중 1g  감소, 폐사율감소, 등외란 1.5%  감소를 가져 올 수 있고 년 3개정  도의 산란감소도 발생할 수 있다.  계사 환경이 좋은 노계에서 갑자기  실시하지 말고 점등과 급이를 조화  시켜 점진적으로 변화를 유도한다.

9) 강제환우시의 점등 프로그램
절식환우든 비절식환우든, 점등프로  그램의 적용은 동일하다. 먼저 환우  유도 시작일을 0일로 잡고 -7일부터 -5일까지는 1일 점등 16시간 유지, -4일부터 -1일까지 1일 24시간, 0~6일에 6~8시간,  7~(17)일에 6~8시간, 그리고 산란사료 급여일부터 12  시간 혹은 16시간으로 공급한다.  충분한 산란을 위해서  는 산란계는 1일 14시간의 점등이 필요하다.

10) 청결란 생산을 위한 점등 프로그램의 변화
닭은 총배설강을 통하여 산란, 배변을 한다. 계란과 배변이 접촉하는 것을 분리시켜 주기 위하여, 산란은 아  침 일찍 시키고 배변은 오후 쪽으로 시키는 사양관리 방  법을 택하게 된다. 즉 보통 05시에 점등을 시작하던 것  을 03시, 02시 혹은 01시로 앞당김으로써 이미 07시에 최대산란을 하도록 앞당길 수 있다. 또한 사료급이는 오  후시간 때 2/3를 공급하고 1/3은 다음날 오전에 공급함  으로써 배변을 오후로 이동시키고 난각질 향상을 꾀하는  관리기법이다(그림10).

4.  한국 개방계사의 점등 프로그램
무창계사에서는 자연 일조시간에 관계없이-육성기간  에 점감점등+일정점등을 할 수 있고, 원하는 일령에  (점등자극+광도증가)+점증점등+1일 16시간 고정을  하는 산란기간 점등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개방계사에서는 자연 일조시간 변화에 기초하  여 점등 프로그램을 짜야하기 때문에 초생추의 부화일자에 따른 자연 일조변화에 따라 그 점등계획은 달라질 것이다.

(1)각 지역의 일출일몰 시간을 확인한다(표6).
(2)일장(日長)시간에 박명시간 40분을 더하여 하루의  해 길이로 삼고, 개방계사 점등 프로그램을 책정한  다.
(3)기본적으로 무창계사 점등패턴을 따른다-9주령까  지는 점감점등 + 10~17주령까지에 일정점등 + 120  일령부터 일장시간보다 1시간 증가시켜 점등자극과  점증점등을 실시한다.
예)  2월 21일추를 개방계사에서 사육시 120일령이  되는 6월 21일의 자연 일장시간 14:45 + 박명시  간 40분=15시간 25분을 1일 일장시간으로 하고,  점등자극을 위하여 그보다 1시간을 더한 16시간 25  분으로 점등을 늘리고 1일 17시간이 될 때까지 매  주 30분씩 점등을 늘려 나간다.
▶  개방계사의 문제점
개방육성계사, 개방산란계사는 양쪽벽에 윈치커튼 시  설을 하고 벽의 개방부를 통하여 입기(入氣)와 일광(日光)이 계사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있다.  계사 내의 광환  경도 남쪽벽 근처는 3,500룩스에 이르며, 계사 중심부에는 1,500~2,000룩스까지 나온다.
이러한 광도의 차이는 아침저녁 시간 때에, 위치에 따  라 해 길이와 광도가 다름으로써 각 개체간에 성성숙의  차이가 달라진다. 또한 육성시 이러한 일조시간의 차이  는 사료섭취량, 체중 차이를 초래, 시산일령을 다르게  하고 피크도 먼저 올라간 닭, 늦게 올라간 닭이 섞여 전  체 피크는 낮아진다. 시산시기의 차이는 난중의 차이를  가져와 계란, 난색이 쭉 고르지 못한 단점도 나타난다.
이러한 차이를 줄이기 위하여 계사 양벽에 검은 비닐  로 상향식 윈치커튼을 설치하여 벽 옆과 계사내부 사이  의 광도차이를 줄여주고 낮에도 점등을 실시하여 모든  닭에게 점등시간을 일치화 시켜 줄 것을 권장한다.
개방계사는 무창계사와 같은 광환경으로 개조할 수 있  다. 계사 지붕에 만든 굴뚝 홴이나 배기구를 모두 막고,  계사 끝에 50인치 홴을 수당․시간당 약 12m3의 비례  로 부착하고 계사 양벽을 두터운 자재로 막는다. 그리고  계사 길이의 1/5에 해당하는 앞부분 벽 상단에 하향식  윈치커텐을 달아 입기가 되게 한다. 또한 앞쪽 양벽에  50인치 셔터를 달아 보조 입기구로 사용한다.
홴가동 대수와 입기커텐, 입기셔터 개폐는 자동화 할  수 있다.

5. 육용종계, 육계 점등
1) 육용종계 점등 프로그램
육용종계는 산란계나 산란종계에 비해서 더 높은 광도  의 점등자극을 필요로 한다. 육용종계 육성시에는 5~  10룩스로 비교적 낮은 광도에서 키운 후, 140일령부터
40~60룩스의 광도로 비교적 강한 점등자극을 하여야  한다(표8).
21~140일령 사이에는 일조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하  는 것도 141일령 점등시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고 이  기간중 무창계사 소등시에는 계사 안이 0.5룩스 이하여  야 하고 홴이나 입기셔터부분으로 빛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라이트 트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2) 육계 점등 프로그램(표9)
육계 점등 프로그램의 효과
l   소등은 모든 동물이 쉬기 위한 자연적 욕구이다.
l   쉴 때에 에너지는 축적되고 FCR을 개선시킨다.
l   점등/소등기간은 멜라토닌을 증가시켜 면역기관 발  달에 중요하다.
l   육계의 균일도가 개선된다.
l   보상성장이 진행될 때 성장률은 계속 점등시보다 같  거나 우수하다.
l   동물복지에 부합된다.

3) 광색에 따른 육계의 능력 변화
2000년 영국의 피터 루이스와 모리  스 등은 4~11주령의 가금은 빛의 광도  보다는 빛의 파장에 따라 성장률이 크  게 향상되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즉 415~560nm의 파장(보라색에서  녹색) 또는 폭넓은 파장을 지닌 흰색  빛을 사용했을 때 증체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고 보고했다.
표10의 히브리대학교의 광색-적  색, 백색, 녹색,  청색에 따른 닭의  성장체중 시험 결  과는 이러한 보고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즉 녹색광과 청색광하에서 육성  된 육계가 적색,  백색광에서 육성된 육계보다 성장  이 유의성 있게  우수 했다(표10  참조).
6.  닭에 대한 빛의 영향 연구
1) 파장에 대한 사람과 닭의 비교
사람과 닭은 시각능력이 다르다.  시각 조직이 다르고  생화학적으로도 달라서 색에 대한 감각의 범위가 다르다. 사람이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파장은 400~700nm  의 좁은 범위에 해당하고 특히 500~600nm에서 감수성이 높다. 그림11에서 보듯이 닭은 사람이 보지 못하  는 320~400nm의 자외선 파장을 볼 수 있다.
사람의 눈을 기준으로 만든 백열등,  형광등만을 사용  하는 무창계사에는 자외선이 없다.  야외에서 방목할 때에 닭은 자외선을 봄으로써 모이를 찾고 방향감각을 갖  고 계절을 인지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다. 닭의 먹이 중에는 일반광 아래서는 눈에 잘 띄지 않으나, 자외선 하에서는 더 잘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다. 계사 내의 광  환경이 사람은 거의 백색으로 보이지만 닭에게는 상당한  색깔이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따라서 어떤 특정파장  으로 공급되는 점등 불빛이 무창계사의 닭에게는 지나치  게 강하게 또는 너무 약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양  계연구 121호).

2) 점등의 새로운 연구방향
그림11에서 닭의 감수성이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룩스(Lux) 단위는 사람의 감수성 곡선을 사용  하기 때문에 룩스로 측정되는 광도는 닭이 감지하는 광  도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연구결  과를 토대로 닭을 위한 새로운 광도단위 클럭스(clux)  를 제안했다. 백열등, 형광등이 룩스가 같다고 할지라도  닭이 감지하는 광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즉 형광등은 백  열등보다 30% 밝은 것으로 보일 것이다.
광원으로부터 10m에서 측정한 광도는 5m에서 측정  한 광도의 1/25이다. 또한 4단 케이지 닭의 광원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광도는 270룩스였을 때 가장 맨  밑단의 닭은 1.6룩스, 즉 1/170의 광도를 받게 된다.  이처럼 큰 광도의 차이가 생산성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  라 개체간의 식별, 환경인식에도 많은 차이를 줄 것이  다.  이러한 연구에 따라 닭의 시각의 기준에서 점등 기  구가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닭이 선호하는 빛의 밝기,  닭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광파장, 점등 프로그램들이 더  연구될 것이다(영국 실소 연구소, 네블 프레스콧 박사,  양계연구 2000년 4월호).
앞으로 광원, 광색에 따른 닭의 효과, 우모색에 따른 광반사, 닭의 전체적인 외모차이에 의한 광반사의 차이,  그것을 인식하는 닭들 간의 식별능력,  행동양식들이 더  연구되어 발표될 것이다.

3) 육성시 광반응 시기
닭의 점등자극 효과는 약 5주령에 시작하여 점점 증  가하다가 10주령에 최고조에 이른다. 그 후 점등 반응
은 점점 감소하다가 19주령에 점등자극으로 성성숙은  다시 시작한다. 즉 육성기간 8시간으로 지속되었던 점등
시간은 13~15시간으로 증가되면서 성성숙은 다시 최고  조에 이른다.
만일 10주령에 이러한 점등자극을 주었다면 15주령에
산란 50%에 이르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점등자극을  98일령에 시작하면 32주령까지 산란수 5.5개를 증산,  사료섭취량 절감, 2등급란 감소의 장점이 있으나 난중이  평생 1g 이상 적으므로, 난중이 중요한 시장에서는 실  시할 수 없다.

4) 빛의 자극
빛은 닭의 눈에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닭의 눈 이외의  몸에 도달한 빛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 빛은 뇌하수체에  서 LH(황체 호르몬 ; leuteinizing hormone)와  FSH(난포자극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여 난포의 난세포  성장을 증가시키게 된다.
난세포(ovum)가 성숙하면 난소에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생산되어 시상하부(hypothalamus)를 자  극하여 뇌하수체 전엽에서 LH를 분비하게 하고, LH는 난포를 성숙시켜 난포의 스티그마를 파열시켜 난황  (ovum)이 난소에서 배란되고 곧 난황막에 의해 포위 된다.
l 배란(ovulation)-인공점등이나 자연일광은 뇌하  수체를 자극하여 FSH호르몬 분비량을 증가시켜, 결  국 난소를 활동시킨다. 이때 점등시간과 광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7. 요약
1) 광환경(일장시간, 광도, 광색, 광주기)은
① 닭의 산란기관 발달과 성성숙에,
② 사료 섭취량과 체중에 영향을 준다.
육성시 증가하는 일조시간에서 자란 닭은, 감소하거나  일정점등에서 자란 닭보다 더 일찍 성숙한다. 반대로 12주령이후 감소하는 일조에서 자란 닭은 성성숙이 지연 된다.

2) 육성기간 더 긴 일장시간에서 자란 닭은 사료  섭취량도 증가하고 체중도 더 크다(표11). 특히 사  료 섭취량이 감소하는 여름철에 자라는 육성계는 8  주령이후 10시간 이상의 일정점등을 실시한다.
혹서기에 성장하여 체중이 미달된 육성계에게 점등자  극을 실시하면 탈항(脫肛)을 초래할 수 있다.

3) 산란기간 1일 점등시간
현대 산란계에게는 꼭 점등자극을 하지 않아도 산란량  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1일 14시간 점등으로  도 충분한 산란에 지장이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다(표12).  제1구는 육성기간 8시간으로 기르다가 산란기간에 14시  간으로 점등자극한 예이다. 산란수는 증가하였으나 난중  은 적었다. 제2구는 닭 일생동안 14시간으로 점등하여 점등자극을 하지 않아 시산이 늦고 피크가 낮아 총 산란  수면에서는 감소하였으나, 난중은 크고, 난각결함이 적  었다.  제2구는 육성기간 사료 섭취량과 체중이 더 컸고  산란기간에도 체중과 사료 섭취량이 더 많았으며 사료요구율은 더 나빴다.

4) 점등자극 시기
점등자극 시기와 시산일자와는 상관관계가 있다. 98  일령을 기준으로, 점등자극을 1일 늦게 하면 시산일은 0.5일 늦어진다. 이것은 즉 105일령 점등자극은 125  일령 점등자극보다 성성숙이 약 10일 빨라지는 결과를 보인다. 여기서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점등자극을 앞당기고자 할 때에는 체중과 체구상태가 적합한지를 검  토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강조하고 싶다. 또한 성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0~10주령 사이의 느린 “점감점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5) 육성기간 점감점등 프로그램
첫 1주간은 23시간 점등, 다음부터 매주 1시간씩 내  리고, 1일 10시간이 될 때까지 점감한다. 그리고 점등 자극시까지 10~11시간의 일정점등을 유지한다. 
개방계  사에서는 10주령시의 자연일조를 기준으로 내려, 일정 점등을 점등자극시까지 유지한다.
이 느린 점감점등법은 닭의 성장 발달 초기에 충분한 사료 섭취를 하게 해 주는 장점이 있다.


끝.